조사관·정보관으로 변경 검토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기본과 원칙 추진 구현단’은 15일 경위 이하 근무복에 계급장 대신 독수리 모양의 경찰 표지장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세부방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계급 중심인 현재의 호칭을 일과 업무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조사관’, ‘정보관’ 등 기능별로 호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계급 중심인 조직문화를 업무 중심으로 바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일반 공무원에 비해 긴 승진 기간 등을 줄이기 위해 ‘경사·경정 계급’을 합치고, 성과 우수자(경위)를 경감으로 승진시키는 제도 등도 검토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1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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