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대비책 마련… 시공사 참여 독려
광주시가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의 선수촌으로 쓰기 위해 추진 중인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미분양될 경우의 지원에 대해 검토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20일 시에 따르면 U대회 재건축 아파트가 미분양될 경우에 대비해 시공사에 대한 별도의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 참여를 미뤄왔던 6∼7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안으로 시공업체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2011년 조합·시공사·도시공사 협약 체결, 재건축 사업 시행 인가, 이주 및 건물 철거 등이 마무리돼 2012년부터 선수촌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화정주공재건축조합은 ‘광주시가 미분양에 대해 일정 수준의 보증을 한 뒤 분양이 되면 이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에 보내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1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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