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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NEATT 공사 자금난에 또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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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시행사서 비용지급 미뤄 공사 중단”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68층짜리 동북아무역센터(NEATT) 공사가 고질적 자금난 때문에 22일 또다시 중단됐다. 2006년 8월 착공 이후 벌써 세 번째다. 두 번째 공사 중단이 5개월째 이어진 지난 10월 인천시가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권 사이에 중재에 나서 공사를 재개시켰지만 두달 만에 다시 공사가 중단된 것.

동북아무역센터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22일 “시행사가 밀린 공사비 928억원에 대한 구체적 지급계획을 내놓지 않아 공사를 중단했다.”면서 “미지급금 지급이 계속 미뤄진다면 공사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시행사로부터 내년 3월까지 미지급금을 전부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유한개발회사(NSIC)가 자금줄을 찾지 못하면서 지급 확약서를 주지 않자 다시 공사를 중단시켰다.

2006년 8월 시작된 동북아무역센터 건립 공사는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1차 공사 중단 당시 공정률 68%에서 채 10%도 진척이 안 됐다. 2차로 공사가 중단된 지난 5월에도 공정률은 73%에 그쳤다. 당초 준공 목표는 내년 3월이다. 지난해 7월 공사 중단 당시 은행과의 대출약정을 못 지켜 동북아무역센터 공사비 조달이 어려운 상태다. 금융권 추가 대출은 송도 개발을 위해 기존에 빌렸던 2조 50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한 터라 불투명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1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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