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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울릉도·독도 방문객들은 뭍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골라 탈 수 있게 된다. 29일 울릉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울릉도~육지 간 여객선 취항 해운업체가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동해해상관광이 31일 울진 후포~울릉을 출항하면서 대아고속해운이 20여년간 독점한 뱃길 빗장을 푼다.

내년 3월부터는 씨스포빌이 강릉~울릉 구간을, 독도관광해운이 포항~울릉 간을 운항한다.

대아고속해운은 현재 포항~울릉 간 선플라워호(2094t·920석), 동해시 묵호~울릉 간 한겨레호(445t·445석)·씨플라워호(584t·423석)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울릉·독도 운항사가 늘어나면 승객들의 이용 편의 및 울릉도 관광객 증가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

승객 유치전이 불붙으면서 선박 이용 가격 인하와 시간대 선택 폭 증대 등 서비스 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과 울릉도 뱃길 출발지인 지자체들도 육지~울릉 간 해상 항로 경쟁 체제 구축을 크게 반겼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군은 육지~울릉 간 여객선 취항이 증가할 경우 연간 27만명에 그치던 관광객이 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려되는 문제도 있다. 해운업체 간의 승객 유치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신규 선사들이 도산할 경우 기존 선사 측의 노선 독점 체제가 더욱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12-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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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