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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시무식 확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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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시무식이 바뀌고 있다. 회의실 등에서 하는 집합교육식이 아닌 부서별 현장 시무식을 갖거나 아예 시무식을 하지 않는 곳도 생겨났다.

3일 구제역에 맞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시무식은 숙연함마저 흘렀다. 농림부가 있는 과천청사 2동 건물 입구에 놓인 방역용 빨간 카펫이 사태의 심각성을 대변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많은 부서가 오전 9시 전후에 시무식을 개최, 바로 업무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해 업무가 시작된 3일 진수희(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직원들이 서울 신당동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1호점’을 찾아 시무식을 겸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 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보건복지부는 3일 70여개 실·국·과별로 모든 간부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병원이나 재래시장 등에서 현장 시무식을 가졌다.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는 취지다. 중앙 부처 차원에서는 첫 현장 시무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진수희 장관은 오전에는 아동 급식 관련 사회적 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포장하고 결식아동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 이천 소재 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들을 위로했다.

시무식의 시작은 청와대였다. 오전 8시부터 20여분간 영빈관에서 행정관 이상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태희 대통령 실장 주재로 시무식을 가졌다. 임 실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각자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해서 국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며 “특히 미래, 세계, 창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새해를 의미있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차기 원장이 내정된 감사원은 극도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시무식을 치렀다. 시무식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아예 시무식을 하지 않았다. 전시행정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다.

특임장관실은 오전 9시 30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8층 회의실에서 직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재오 장관은 신년사에서 “정부 4년차에 들어선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국민과의 소통, 화합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로서는 안보와 경제 두 축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시무식을 치렀다. 맹형규 장관은 “올해는 정부 출범 4년차이면서 전국적 선거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해”라면서 “공정사회의 가치를 구체화하고 국정과제의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란 신임 위원장의 취임식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부패 문제가 나아졌다지만 아직 고질적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부패는 중차대한 사회적 질병이자 망국병으로 전염성도 강한데, 부패라는 바이러스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굴복하지 않도록 권익위가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정부 대전청사 각 기관들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관세청과 조달청을 필두로 산림청은 오후 2시, 특허청은 오후 4시 30분 시무식을 가졌다.

부처종합 전경하·안석기자

lark3@seoul.co.kr
2011-0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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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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