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 10월 완공 예정”
갑천·대전천·유등천 등 대전 3대 하천에 마라톤코스가 만들어진다.대전시는 7일 금강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폭 3m로 건설되는 76㎞의 3대 하천 자전거 도로 가운데 42.195㎞ 구간을 마라톤대회 공인 폭인 3.5m로 넓혀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로 활용한다고 밝혔다.배창제 시 생태하천과장은 “당초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대전지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요청이 거세 오는 10월로 앞당길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도심 전역 교통통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풀코스 마라톤대회도 어려움 없이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대 하천 마라톤 풀코스는 엑스포남문광장에서 출발, 둔산대교~원촌교~용신교~한밭대교~유등교~세월교를 돌아 둔산대교~대덕대교~엑스포다리에서 엑스포남문광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하프코스는 엑스포남문광장~둔산대교~원촌교~용신교~한밭대교 하류 세월교~둔산대교를 거쳐 엑스포남문광장으로 다시 오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코스는 3대 하천변을 도는 것으로 일반 도로처럼 자동차 소음이나 매연 등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하천 주변에 코스모스와 유채꽃 등 화훼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6-08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