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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임원 선거 선관위 위탁” 중랑, 새달 선거 지도단속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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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가 재정비촉진지구의 조합임원 선출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공공관리제도 본격 시행 뒤 조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선관위 간 선거관리 협약이 이루어진 경우는 많았으나, 조합설립에 따른 임원선출을 위해 선거관리 협약이 체결된 경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구는 지난 3일 중화지역 촉진1구역 황병수 추진위원장과 중랑구 선관위 김철 사무국장 등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합임원 선출 위탁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는 다음 달 16일 실시되는 조합임원 및 대의원 선거 투·개표 업무 및 선거운동에 대한 지도단속의 업무를 수행하며, 공공관리자인 구는 선관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거 전반에 걸쳐 업무지원을 한다는 게 약정서의 골자다.

이번 선관위와의 약정서 체결과 더불어 조합장 선출에 따른 재개발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재정비촉진지구 사업 추진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병권 구청장은 “그동안 투명한 조합설립 동의를 얻기 위해 주민과의 대화를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약정서 체결로 중화재정비촉진지구가 품격 있는 친환경 수변 도시공간 창조를 위한 사업으로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화2동 310 일대 중화재정비촉진1구역은 지난 4월 조합설립 조건인 토지 등 소유자 75% 이상의 조합설립동의서 청구를 마무리했으며 총면적 4만 4531㎡, 용적률 240%로 708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6-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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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