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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시’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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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이름 등 한글로 짓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에 신설되는 구(區)와 동(洞) 등 행정구역과 도로, 다리, 시설 등의 이름을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려 한글로 짓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전국 공모를 실시하고, 이미 한글로 불리고 있는 지명은 최대한 살려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내에는 모듬내, 공수마루, 통묏들, 세거리, 수렁배미, 방아다리, 불탄터, 띠울, 머레, 옷시암거리, 지내, 찬물내기, 도깨비탕, 빼리, 호미다리, 참샘골, 선돌, 엄고개, 속골 등의 한글 지명이 있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인 점을 감안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며 “좋은 이름이 결정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청은 주요 지역과 원수산(해발 254m) 및 전월산(260m) 등 산에 얽힌 전설과 신화 등을 발굴해 책으로 펴내고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세종시를 쾌적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담과 전봇대, 쓰레기통, 불법광고물, 노상주차가 없는 ‘5무(無)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연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06-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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