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총장 김병진) 안성캠퍼스에 국내 두번째로 ‘특수전 부사관학과’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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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과대학 김병진 총장(왼쪽)과 육군 인사사령관 방원팔 중장이 특수전부사관학과 개설을 위한 학·군제휴 협약 체결하고 있다. 두원공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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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두원공과대학은 최근 학·군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도 1학기부터 40명 정원(2년과정)의 특수전 부사관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 장병의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병역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인력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부사관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군 전력 증강의 일환이라고 육군과 대학측은 밝혔다.
이 학과는 병역의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일반 부사관학과는 이미 전국 41개 대학에 개설됐거나 추진 중이다. 졸업 후 전형절차를 거쳐 부사관으로 임관되면 공무원 8급 및 9급에 준하는 급여와 대우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특수전과 연계된 부사관학과를 졸업한 특수전부사관은 일반부사관에 비해 급여가 높은 데다 진급도 빠른 편이다. 육군3사관학교 편입 시 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며, 전역 후에는 군무원 또는 방위산업체 취업지원 및 우선권이 부여된다. 육군은 부사관학과 재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08-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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