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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共 경호실장 故 안현태씨 국립묘지 안장 논의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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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역사에 죄 짓는 것”

제5공화국시절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고 안현태씨의 국립묘지 안장이 논의되면서 5·18 관련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최근 두 차례의 국립묘지 안장 대상 심의위원회에서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 여부를 논의했다. 지난 6월 25일 지병으로 숨진 안씨는 육군 소장으로 예편해 자격은 있지만,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만 안장될 수 있다. 그동안 위원회는 상습도박·무고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거나 사기죄로 징역형을 받은 국가유공자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 위원회는 논란 끝에 결정을 미루고 5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5·18 단체들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인물을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역사적 죄를 짓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국립묘지는 애국자와 국가발전에 헌신한 사람 중에서도 국가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안장되는 곳”이라며 “5월 학살을 주도한 전두환 정권의 핵심 인물을 이곳에 안장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안씨는 육군사관학교(17기)를 졸업한 ‘하나회’ 출신으로, 수경사 30경비단장과 공수여단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 등을 거쳤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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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