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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울릉도하늘소 거창서 집단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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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인 울릉도하늘소의 집단서식지가 경남 거창에서 발견됐다.




거창중앙고등학교 김영찬(52) 교사는 10일 “경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구과학동아리 곤충채취반 활동을 하던 중 지난 6일 인근 야산에서 울릉도하늘소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로 울릉도에 서식한다고 해서 울릉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였으며, 울도하늘소로도 불린다. 하늘소과의 곤충으로 몸길이는 14∼30㎜이며, 검은 회색에 황백색 무늬를 띠고 있다. 더듬이는 수컷의 경우 몸길이의 3배, 암컷은 2배 정도이며, 앞가슴은 가늘고 좌우에 돌기가 있다. 성충은 6∼9월에 뽕나무 껍질이나 잎을 갉아 먹는다. 그러나 최근 누에산업의 쇠퇴로 뽕나무 재배지가 줄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곤충채집 전문가로 활동하는 김 교사는 10년 전 가조면에서 꼬마잠자리 서식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김 교사는 “거창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돼 울릉도하늘소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단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1-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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