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보다 8.4% 낮아
서울지역 무상급식 지원 범위를 가리는 주민투표의 부재자투표를 19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이 45.1%를 기록했다.18~19일 투표소에서 치러진 부재자투표에는 투표권자 1만 7208명 가운데 7766명이 참여, 이같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의 부재자 투표율(53.5%)보다 낮은 것이다. 지방선거의 총 투표율은 54.5%였다.
부재자투표소 투표권자들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시내 30여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하겠다고 신고하고도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정식 투표일인 24일 투표장에 나와 부재자투표 통지서를 반납한 뒤 즉석에서 받은 새 투표용지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부재자투표를 신고한 총 10만 2829명 가운데 주민투표 당일에야 투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거소투표 신청인은 8만 5621명이다.
거소에서 투표하기로 신고한 투표권자들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뒤 회송용 봉투에 넣어 24일 오후 8시까지 관할 자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한편 주민투표 청구권자인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는 20일 청계천에서 유세하고, 차세대문화인연대와 서울사랑예술가모임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투표문화축제를 연다.
이에 맞서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는 같은 날 지하철 불광역 등지에서 불참 유세전을 펼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8-2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