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관광단지로 재탄생
50여년간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사랑받아 온 인천 송도유원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 추진에 따른 것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4년 뒤 도심형 관광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인천관광공사는 새달 1일 송도유원지를 폐장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송도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해 최근 이 일대에 대형 숙박·상업·휴양시설 등을 짓는 ‘송도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1조 4500억원을 들여 일대에 대규모 도심형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주축 사업으로 2014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송도유원지를 리모델링한다. 송도해수욕장은 새달 1일부터 바닷물을 빼내고 토사로 메우는 작업을 시작한다. 누적 적자는 지금까지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8-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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