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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 한자리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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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23일 삼바 등 공연

동대문구는 추석연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세계음악 공연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2층 강당에서 ‘신명나는 음악놀이 속으로’를 주제로 세계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보건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보건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놀이를 통한 다양한 음악감상과 함께 체험프로그램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빛소리 앙상블 공연팀(대표 우광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멕시코 민속음악 ‘데킬라’와 브라질 삼바음악 ‘삼바렐레’, 아프리카 가나 민속음악 ‘체체쿨레’, 바이올린 독주 ‘사랑의 인사’ 등의 연주를 통해 세계 80여개 악기를 소개한다. 특히 구 광장에서는 정신건강 상담과 스트레스·우울증 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관련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며, 정신장애인 후원 바자회도 펼쳐진다.

유덕열 구청장은 “급속한 경제·사회적 변화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알코올중독, 자살 등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9-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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