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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폐기물 재활용산업 메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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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재활용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재활용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재활용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고부가 가치자원 중심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재활용산업의 집적화 등을 통해 상생효과를 올리려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마련한 재활용 산업육성 기본계획은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전략사업을 담고 있다.

고형 폐기물산업 단지 조성 분야는 폐자원 수거부터 처리까지 폐자원 활용의 집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철 스크랩 협동화 단지 조성 사업 등 4개 전략사업이 포함돼 있다.

폐기물 에너지산업 육성 분야는 폐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폐기물 연료화·전용보일러 건립사업, 생곡매립장 LFG(매립지 가스) 발전시설 운영사업 등 7개 전략사업이다.

폐수 재이용산업 육성 분야는 산업폐수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폐수처리업체 단지화 추진사업, 피혁·도금단지 이전 단지화 추진사업 등 2개 사업으로 되어 있다. 재활용 네트워크 기반 구축 분야는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생곡 및 주변 산단 발생 폐자원 흐름 분석, 자원순환 비즈니스 협력센터 설립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기본계획에 포함된 16개 전략사업 중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사업 등 7개 사업은 2010년 이전부터 계속 추진해오는 사업이며, 재활용품 협동화 단지 조성 등 9개는 신규사업이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960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올해는 1100억원(국·시비 민자 포함)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3100억원, 2014년, 2015년에는 34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2010년과 지난해에는 21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산업 지원 등 활성화 유도, 집적화된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발생 폐자원의 효율적 관리, 운영·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1-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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