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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 엑스포역까지 운행하는 전라선 KTX는 이번 설 연휴 기간 3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전라선 KTX는 최근 3개월간 누적 승객이 20만명으로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시속 150㎞인 전라선 KTX는 오는 4월 말에는 고속철 공사 완료로 시속 230㎞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지금보다 이용객수가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개통 이후 관광 목적의 철도 이용객수는 2만 5000명으로 개통 전 같은 기간 1만 3000명보다 두 배 증가했다.
반면에 최근 전라선 KTX의 고장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열차 고장으로 승객 안전 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어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이달 초순에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기차의 기관장실 영상장치 고장으로 열차가 교체됐으며, 지난달에는 용산발 여수행 열차가 순천 개운역 인근에서 1시간가량 멈춰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1-26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