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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CC 골프장 또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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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대 민원으로 떠오른 강릉 구정면 강릉CC 골프장 조성사업의 현장조사를 놓고 강원도와 강릉시, 골프장 조성사업자가 의견 충돌을 빚어 또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도는 21일 도지사 직속 기구인 골프장민관협의회의 현장조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전문가와 참관인, 보조원 등이 출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강릉시에 요청했다. 또 도는 차질 없는 감사를 위해 공사현장 보존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달 16일 예비감사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강릉CC 조성사업 관련 도 특정감사도 연장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업자인 ㈜동해임산 관계자는 “도와 시가 승인한 개발사업에 민원이 있다고 해서 민간인이 현장조사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토해양부가 유권해석을 내린 민간인 조사 출입문제는 개발행위 전에 공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출입을 허용한다는 취지지 개발승인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사업장에 대한 재조사 차원의 출입을 허가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담당자와 다시 협의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 등을 검토하는 게 순서다.”라고 말했다.

강릉CC는 105만 600㎡에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 사업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총사업비 1058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과 미술관, 연수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골프장 인허가 과정의 부실조사와 환경훼손을 내세워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2-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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