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해외 통상 관련 전문가와 실·국·과장 등 70여명이 샌드위치와 빵, 커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신흥국가 수출 및 투자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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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점심 식사를 대신해 열린 ‘경북 수요포럼’ 참석자들이 신흥국가 투자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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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주요 이슈와 도정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위해 매월 두 차례(첫째·세째 수요일) ‘경북 수요포럼’을 열기로 하고 이날 ‘인도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 방안’이란 주제로 첫 회의를 연 것이다. 인도가 지난 3년간 평균 7%대의 성장을 달성하면서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에서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는 국가라는 점을 감안했다.
인도 교류 및 협력 관련 전문가인 정무섭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과 김봉훈 맥스틴인도자문㈜ 대표가 주제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5급 사무관 이상을 대상으로 수요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며,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중앙부처 관계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을 강사로 초빙해 전문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박의식 도 정책기획관은 “전문가와 공무원 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북 발전 방안과 어젠다를 발굴해 보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출범시키게 됐다.”면서 “내실 있게 운영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2-23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