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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났다, 5만명도 안 사는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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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태백시 인구가 결국 5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태백시는 지난해 12월 5만 176명이었찌만 지난 1월 94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245명이 빠져나가면서 5만명 선이 무너졌다고 7일 밝혔다.

 이 때문에 시의 인구는 지난달 29일 현재 남자 2만 5341명, 여자 2만 4496명 등 모두 4만 9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7년 12만 208명으로 가장 많았던 시의 인구가 1990년 8만 9770명으로 10만명 선이 붕괴된 후 22년, 1998년 5만 9930명으로 6만명 선이 붕괴된 이후 14년 만에 5만명 선이 무너졌다.

 시 인구는 2009년 이후 들어서도 38개월 동안 강원관광대 개학 때인 매년 3월 등 5개월만 늘어났을 뿐 33개월이나 뒷걸음치며 끝없는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석공 장성광업소의 사세 위축과 태백관광개발공사 경영난 등으로 지역의 생존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우량 기업에 조기 매각돼 탄탄한 일자리가 생기는 등 호재가 생기지 않는 한 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03-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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