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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비산먼지 감소에 7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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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이 ‘클린항만’으로 거듭난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이를 위해 항만 일원에서 발생하는 비산 분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울산항은 연간 1억 5000만t가량의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액체물류 중심항이지만, 500만t 이상의 사료 부원료와 석탄, 우드칩 등의 산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이들 화물은 선박으로부터 야적장과 공장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비산 분진 등을 발생시켜 인근 공장과 부두 근로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UPA는 부두기능 재배치, 항만시설 개선, 비산 먼지 저감, ISO 14001 환경경영 시스템 안정화 추진, 저탄소 녹색항만 종합계획 수립, 항만대청소, 선진항만 벤치마킹 등을 통해 클린항만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부두기능 재배치는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항 제1부두 배면 복개, 5부두 항만 근로자 휴게소 신축, 울산본항 부두운영센터 철거 및 신축, 폐기물 집하장 이전 및 신축 등을 추진한다. 도로 포장 및 배수로 정비사업 등 항만시설 개선 사업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또 울산항 제2, 4부두에는 3만 2699㎡ 규모의 텐트형 하우스 7동과 제2부두 배후부지에 1만 11㎡ 규모의 창고 2동을 민자사업으로 건립, 사료 부원료 전량을 창고에서 처리해 비산 분진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PA는 지난해 국내 항만기관 중 최초로 획득한 ISO 14001 환경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부두 운영회사의 주기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정화를 추진하고, 분기별로 항만 이용자와 함께하는 항만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3-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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