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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6일 기공식… 고산식물 보존·자원화 등 추진

경북 봉화 백두대간 일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1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4년까지 춘양면 문수산·옥석산 일대 부지 5179㏊(중점시설지구 206㏊)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515억원이다. 주요 시설로는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고산 식물의 보존·증식 연구,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 및 자원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은 앞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공인 시설로 인정받은 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산림 종자를 기탁받아 종자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들여온 백두산 호랑이 한쌍(수컷 6살, 암컷 7살)을 자연 상태에 가까운 환경에 방사해 호랑이 종복원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500여 마리가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남한에서는 1924년 전남 지역에서 6마리가 포획된 것을 마지막으로 멸종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도 관계자는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으로 일대 산림 생태자원 보호·육성과 함께 낙후된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3-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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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