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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 연안서 패류독소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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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만 일부 연안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7일 실시한 전국 연안 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 결과 진해만 일부 해역의 패류에서 올 들어 마비성 패류독소가 처음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산시 가덕도 천성동,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난포리·송도, 고성군 외산리,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등의 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홍합)에서 43∼51㎍/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수산과학원 측은 이번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 함량은 허용 기준치(80㎍/100g)에는 미달했으나 수온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패류독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해당 지역 자치단체 등과 함께 패류독소 발생 해역에 대한 조사를 주 1회로 강화하는 한편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에는 주 2회로 조사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최초 발생 시기가 3주 정도 늦었다.”며 “양식 패류를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입술, 혀, 말초신경의 마비,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3-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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