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엑스포 기간(5월 12일~8월 12일) 1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6개 특급호텔 무료 셔틀 운행
시는 부산이 숙박시설 등을 잘 갖췄고 지리적으로 여수와 가까운 이점 등을 최대한 살려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엑스포 기간 49만여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3만여명이 김해공항이나 부산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 주변 숙박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점을 고려해 해운대 특급호텔들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 지역 6개 특급호텔에서 행사장까지 총 54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직항 항공편이 있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국 28개 도시에서 세일즈 콜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세일즈 콜을 마친 데 이어 27일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영남권 도시 공동 세일즈 콜 행사를 가졌다. 이어 다음 달 하순에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같은 행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5월 여수~광양 간 이순신대교가 임시 개통되면 현 차량 소요 시간(2시간 30분~3시간)이 40분가량 단축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수엑스포와 연계한 부산~여수 간 크루즈 운항과 행사기간 박람회 현장 방문 공연,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3-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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