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015년까지 조성하려던 3개 사업 중 농촌체험지구와 중심시설지구는 계획대로 추진되지만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일대 53만 6744㎡에 건설할 예정이던 황새서식처복원지구 사업은 기약 없이 늦춰지게 됐다.
이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공급 외에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주민 소득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2010년 6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뒤 예당호와 경기 안성 고삼과 전북 순창 팔덕 등 3곳을 시범 사업지구로 선정해 사업을 벌였다.
예산군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면 저수지 주변지역이 활기를 띠면서 1257억원의 생산유발 및 117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지난해 7월에는 농어촌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4-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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