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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양기지 개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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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 5억 확보 못 해

독도 영유권 강화 사업의 하나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신축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준공을 앞두고 운영비 수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연내 개장이 사실상 무산됐다.<서울신문 2012년 5월 25일 자 16면>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릉도, 독도 해역의 해양 생태 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기 위해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대 부지 2만 8600㎡에 건립 중인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이하 해양기지)를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다. 당초 목표로 한 7월보다 2개월 늦어졌다.

준공을 앞두고 우려됐던 ‘반쪽 준공’의 현실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예산 부족으로 연구 필수 시설인 해수 인입 및 폐수처리시설 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준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총 184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28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사 해양기지가 준공되더라도 전면 개장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준공 이후 연말까지 3개월간의 운영비(4억 5000만원)를 전혀 확보하지 못해서다. 울릉군과 한국해양연구원 간의 해양기지 위·수탁 업무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예산 사장(낭비) 우려뿐만 아니라 장기 표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8-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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