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에 걸려 외딴 곳에서 쓸쓸히 투병하는 여인의 아픈 마음을 담은 대중가요로 유명한 ‘산장의 여인’ 노래비가 경남 창원시 국립마산병원에 건립된다.
창원시는 4일 국립마산병원과 산장의 여인 노래비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 노래비를 중심으로 이 일대를 예술문화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앞서 마산합포구는 지난 3월 도·시의원과 대학교수, 전문가, 문인, 예술인 등 18명으로 ‘산장의 여인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노래 산장의 여인은 2008년 5월 별세한 가수 권혜경의 대표곡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