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지역마다 풍성한 축제가 줄줄이 펼쳐진다. 산과 들에서는 자연산 송이와 가을 코스모스꽃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고 강에서는 바다를 거슬러 회귀하는 연어 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고유 문화를 간직한 향토색 짙은 지역 문화축제가 고장의 한마당 잔치와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시골과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행사들로 선보이면서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추석 연휴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가을축제장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나서 가을을 만끽해 보자.
춘천 조한종기자·서울 강국진기자 bell21@seoul.co.kr
2012-09-2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