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봉사단체, 새달 6일까지 독거노인·장애인 순회봉사
서울 구로구 주민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다음 달 6일까지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저소득 주민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친다.우선 이·미용 봉사를 담당하는 ‘단정이 봉사단’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주민 30명을 방문해 봉사를 실시한다. 10명의 봉사단원은 29일 신도림동, 구로동, 가리봉동 지역 일대를, 30일에는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수궁동 지역 일대를 누비며 이웃들의 단정한 외모 가꾸기에 나선다.
각 동 자원봉사협력단과 주민들도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조손가정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구로5동 주민들은 지난 22일 신구로초등학교에서 독거노인 200명에게 사랑의 떡국을 대접했다.
가리봉동에서는 다음 달 2일 국수사랑식당에서 지역 노인과 만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빚은 만두로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고척2동 주민들은 최근 저소득 주민 80가구에 곰탕용 소뼈 160㎏(120만원 상당)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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