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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47명 수료… 지역 인재로

서울대와 관악구의 협력 사업이 ‘지역 인재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대는 과학·수학 영재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구와 손잡고 ‘관악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왔다.

관·학 협력으로 지역 인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최근까지 5회에 걸쳐 수료생 총 547명을 배출했다.

영재교육원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자율적 학습 모형, 현장 학습, 천문 관측, 학술 대회 등의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상담 시에는 교육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까지 성격유형검사, 심리검사를 실시해 교육생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린다. 교육은 매년 7월 시작해 다음 해 1월까지 7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역 소재 중학교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지난 1일 서울대 사범교육협력센터에서 열린 5기 수료식에서는 관악구 지역 중학생 118명이 창의 인재로서 수료증을 받았다. 5기 수료생 중 25명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한국학력평가연구원, 한국수학교육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전체 입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사회적 배려 대상을 7명으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교육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몫”이라며 “교육 수료생들이 더욱 정진해 인류의 생존을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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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