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하반기 상용화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는 11일 지하철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관제소에 바로 신고되는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전동차 안에서 폭력 등 위험상황이 발생해도 육성 신고가 어렵고 문자로는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기 어렵고 조치에 시간이 더 걸려 실효성을 잃었다. 그러나 이번 앱은 성범죄, 소매치기, 응급환자 발생 말고도 잡상인이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전화로 신고하기 어려울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앱을 ‘평상 모드’로 설정하면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출구, 편의시설, 엘리베이터 위치 등을 검색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 때 사당역에서 혼잡한 역사 내의 길을 알려 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시험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3-02-1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