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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사, 옛 수도여고 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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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시교육청 협약

용산구가 강북의 교육특구로 도약하기 위한 새 발판을 마련했다. 구는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청 청사를 후암동 168번지 일대 옛 수도여고 부지로 옮겨 오는 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현재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시교육청 청사는 시설이 낡고 공간이 좁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수도여고 이전으로 부지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용산구의 입장과 맞아떨어지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위해 두 기관은 부단체장 사전 동의와 실무자 회의를 거쳤다. 최종 협약식은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성장현(사진 왼쪽) 구청장과 문용린(오른쪽) 시교육감을 비롯해 주요 간부진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용산구는 이후 학교 부지에 시교육청 청사를 건립할 때 발생하는 행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협력,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구와 긴밀히 협력해 용산구의 교육 여건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성 구청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강북 교육특구 만들기’도 추진력을 받게 됐다. 교육청 청사가 이전되면 구에서 추진 중인 각종 교육 환경 개선 사업도 교육청 사업과의 상승 효과를 바탕으로 좋은 결실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성 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산구는 명실공히 서울의 교육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특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2-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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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