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형 공사장에서 땅에 구멍을 뚫을 때 날림먼지의 확산을 방지하고 작업자와 공사장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천공기의 방진막 발명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설치와 해체에 2∼3일이 걸렸던 것을 10분 만에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위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현재 지하철 9호선 2·3단계 공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레인을 투입할 때나 방진막을 20~30m에 설치해 공사장 작업원이 직접 올라가야 하는 기존 시스템의 불안전성과 번거로움을 해소해 공사장 안전관리도 한층 나아지게 됐다.
개발에 참여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김진팔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현재 개인 이름으로 된 특허 소유권을 시로 귀속할 예정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3-03-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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