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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 4번째 독도 공모전 “전시 행정… 예산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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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독도 관련 각종 공모 사업을 남발해 전시성 행정 및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2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젊은 층의 다양한 생각, 국제 사회에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 독도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깃발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독도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확산하고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예산 4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 5000만원을 들여 ‘독도 국민가곡 공모전’을 개최했다. 참가곡 125곡 가운데 ‘독도는 독도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입상작은 10편이었다. 이 밖에 도는 격년제로 ‘독도 국제 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모전이 일회성 행사에 그쳐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독도 논문과 기념품 공모전은 참가자가 평균 30~40명에 불과한 데다 효과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독도 국민가곡 공모전의 대상 및 입상작에 대한 홍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은 “경북도가 독도 영유권 수호 및 홍보 등을 명분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각종 공모전이 전시성 행사에 그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내실 있는 공모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독도가곡 공모전 수상작의 경우 CD에 담아 보급하는 한편 독도합창대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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