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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포커스] 주정 서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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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사용기간 늘려 장묘문화 개선”

“과감하게 풀 건 풀고 지원할 건 지원해야 합니다. 지방의회나 의원은 지역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인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동시에 해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주정 서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주정 서울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구 재정상황과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1일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연구역량을 키워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를 견인하는 것이야말로 구의회가 필요로 하는 자세라고 밝혔다.

봉안시설 관련 조례개정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주 위원장은 봉안시설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고 제도개혁을 주도했다. 장묘문화 개선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납골당 사용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서울시민들에게 납골당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유인책은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고민 끝에 그는 최근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장사문화 개선을 위해 봉안시설 사용기간을 연장해 구민들이 더 많이 납골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주 위원장은 “현재 우리 구에 있는 납골당은 3000구를 봉안할 수 있지만 3년 동안 72구에 그쳤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납골당이 다 차는데 300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가 대표발의한 조례 개정안은 봉안시설 최초 사용기간을 기존 15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렸다. 사용기간 연장도 ‘한번에 5년씩 3회에 한하여’라고 돼 있던 것을 ‘한번에 10년씩 계속하여’로 수정했다.

주 위원장은 “구의원이 되고 처음 2년 동안은 패기만 믿고 뛰었다. 그러다보니 경험도 쌓이고 주민민원 처리에서도 경륜도 생긴 것 같다”면서 “올해는 패기와 경륜이 어우러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기동 주민센터 완공과 재래시장 화장실 확충을 비롯해, 홍릉공원과 정릉천 접근로, 학교 앞 도로 등 각종 개선사업과 학교 강당 건립 등을 올해 주력하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뉴타운 재개발 문제는 중요한 지역 현안이지만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첨예하다”면서 “원만한 타협과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4-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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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