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도는 전시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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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화 예술의 메카, 서초동 예술의전당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7월부터 한결 편리해진다.
서초구는 6월 말까지 예술의전당 앞 삼거리 사당방면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지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2호선 교대역이나 서초역 방면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걸어올 경우 반포대로를 건넌 다음 예술의전당 쪽으로 한 차례 더 건너야 하거나 600m를 우회해 인근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때문에 통행 불편을 호소하며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초구는 민선 5기 취임 직후부터 약 3년간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예술의전당 등 기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한 끝에 횡단보도 1개를 추가 설치하는 것 외에도 예술의전당 국악단 입구부터 우면산 거리까지 620m 구간 왕복 10차로를 왕복 12차로로 확장해 차량 정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를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예술의전당 앞 삼거리 외에도 지하도 시설 때문에 보행이 불편한 신사역, 논현역 등에도 횡단보도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