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관광정보센터’ 26일 개관
서울 강남구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관광 상품으로 이어 가기 위해 관광정보의 거점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26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관광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강남관광정보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 주차장 부근에 있는 센터는 지상 2층, 전체면적 820㎡ 규모다.
센터 1층 ‘종합관광안내센터’는 서울과 강남 주요 관광명소와 교통, 음식, 숙박 등 최신 정보를 영·중·일 등 3개 국어로 안내한다. 또 여행, 환전, 인터넷, 각종 티켓 예매, 짐 보관 등을 위한 종합관광서비스 데스크 등을 두었다.
급증하는 ‘강남 의료 관광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서울 강남으로 몰려드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2009년 1만 9000여명에서 2012년 3만 4100여명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이들이 더 저렴하고 질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메디컬투어센터’도 마련했다. 센터에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영·중·일·러 4개 국어 서비스)가 상주,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강남구 특화 병원이나 진료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진료를 원할 때는 현장 예약과 진료 의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2층 ‘한류체험관’에는 한류 스타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 디지털체험관과 한류스타체험존, 한류 스타 소장품 전시·판매 부스 등을 마련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6-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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