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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플은 ‘쑥’ 학교폭력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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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등 대폭 감소 “칭찬 댓글 운동 효과”

울산 지역의 학교 폭력이 칭찬 댓글 달기 운동 이후 크게 줄었다. 선플운동을 이끄는 울산의 학교들은 칭찬 댓글 달기 전국 1위뿐 아니라 학교폭력 감소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새누리당 안효대(울산 동구) 의원은 최근 교육부와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2013년 1학기 학교폭력 발생 건수’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울산 지역 233개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총 1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9건)보다 6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건)보다 94% 감소했다. 중학교는 49건으로 지난해(193건)보다 74% 줄었고, 고등학교는 64건(지난해 같은 기간 95건)으로 33% 감소했다. 이런 학교폭력 감소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선플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플운동은 상대적으로 어린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에게서 큰 효과를 거둔다. 실제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교폭력 발생률은 고등학교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특히 학교 내 언어폭력은 선플운동으로 획기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교육부가 최근 울산 지역 학생들의 언어폭력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2월 40.7%로 나타났던 언어폭력 피해율이 같은 해 10월 5.6%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2월 2.0%로 대폭 감소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선플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미옥 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장학사는 “학교폭력의 절반 이상이 언어폭력”이라며 “선플운동은 언어 순화를 통한 고운 말 사용뿐 아니라 언어폭력을 근절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10-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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