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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제도적 운영 그치던 지방자치 분권화 삶의 질 측면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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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위원장 이종수 연세대 교수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평가위원장을 맡은 이종수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5일 “이번 평가는 지나치게 제도적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 분권화를 지역의 자원과 살고 싶은 지역, 축제 등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했고, 지역을 활성화할 방안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종수 연세대 교수
이 교수는 “이번 심사 결과를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국민이 뽑은 가장 살고 싶은 지역에 수도인 서울의 강남구와 서초구가 모두 5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라면서 “미국, 일본 등 외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도시 지향, 특히 서울 중심적 경제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우리의 가치관이 아직 삶의 질을 주목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문별 심사와 관련해 이 교수는 “특산물의 경우 다른 브랜드 평가들은 주로 특산물의 인지도와 호감도에 대한 설문조사만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지역브랜드 대상은 인지도와 호감도 조사는 물론이고 한우, 사과 등 카테고리에 따라 동종품목에 대한 전국 특산물별 가격 조사 비교를 통해 품질 분석까지 할 수 있었던 점에서 입체적인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축제 브랜드 조사 부문 평가와 관련해 그는 “축제 방문객 인원이 평가의 주요한 요인인데 아직 국내에 신뢰할 만한 지역 축제 방문객 산출 시스템이 없어 통계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다”면서 “지자체별로 축제 방문객이 최근 10년간 매년 10~20% 늘었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데이터의 정확성을 위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브랜드 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부문의 강화를 주문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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