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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불투명… 대구 첫 뉴타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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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뉴타운 사업인 동구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낙후된 동구 신암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2007년 이곳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이른바 뉴타운으로 도심 재생을 위해 여러 곳의 재개발 구역을 하나로 묶었다.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정비하고 지자체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 5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한 뒤 예산 350억여원을 확보했다. 또 대구기상대를 이전하고 관통 도로 건설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10개 지구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9곳은 주택경기 전망 등에서 주민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추진위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행위 제한으로 건축물 신·증축이 어려워져 주거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자 일부 구역 주민들은 아예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이 계속될 경우 내년 2월쯤 지구 지정 자체가 해제될 수 있다. 최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뒤 2년이 되는 날까지 추진위 승인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정이 해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3-12-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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