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표면 메워 충치 예방 초등 1·2학년생 무료 시술
서울 강북구가 8일 아이들의 충치 예방을 위해 ‘2014 치아 홈 메우기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혜택을 볼 수 있는 치아는 제1대구치(영구치 첫 번째 어금니)다. 대개 초등학교 취학 무렵 올라오는 영구치열이 바르게 자리 잡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치아다. 이 때문에 지원 대상도 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1, 2학년이다. 치과 검진을 통해 충치가 있거나 영구치가 불완전할 땐 치료해 준다.
혜택을 원하는 사람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www.ehealth.or.kr) 공지사항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 병의원 74곳의 명단을 확인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보호자의 주민등록증, 아동건강보험증 등을 가지고 가야 한다.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영구치는 평생 써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들의 치아 발달 상태를 꾸준히 관찰해 치아 홈 메우기 시술을 꼭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1-0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