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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숨은 보석, 한옥 살리기 팔 걷은 자치구들] 경복궁 옆 세종마을 방치 한옥 전시관·전통문화체험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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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서예 강의 등 공간 활용… 내년 8월 준공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에 폐가로 방치된 한옥이 한옥체험관으로 조성된다. 역사문화 마을로 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서다.


서울 종로구는 이달 국유재산이었던 한옥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면적 277㎡에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전통문화체험관과 한옥전시관이, 지하 1층에는 문화사랑방이 조성된다.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서예, 주조활자 체험, 한지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전시관에는 한옥의 구조와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고 한옥 짓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사랑방은 다도 체험이나 세미나 공간으로 쓰인다.

세종마을은 쇠퇴 이미지가 강한 ‘서촌’에 불만을 느낀 주민이 모여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를 설립해 2011년 새 명칭을 부여하면서 생긴 이름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근대 문화 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옥체험관이 잘 만들어져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1-1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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