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1기 출신…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 주도
이강덕(52) 전 해양경찰청장은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뒤늦게 포항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일찍부터 국회의원 후보와 시장 후보로 지역 정가의 러브콜을 받았다.
|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
하지만 업무에선 양보가 없다. 철두철미하면서도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부산청장 때 여중생을 납치, 살해한 김길태 사건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주도, 성과를 올렸다.
해양경찰청장 퇴임 때는 재직 10개월간 받은 급여 7000여만원을 해경 자녀 장학금으로 내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 의무)를 솔선수범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4-02-24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