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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개성 잇는 한강평화로 건설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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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토부에 국도 지정 건의

경기도가 인천∼김포∼개성 간 63㎞를 연결하는 가칭 ‘한강평화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한강평화로는 김포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 47㎞에 김포 하성면∼개성공단 간 16㎞를 접속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황해북도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의 최전방 지역을 일주하는 노선이다.

향후 북측 방향으로 노선을 연장한다면 개성공단까지 16㎞밖에 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 북한 물동량 처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강평화로 건설 예정지는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해양의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교류하는 국토의 중심에 있어 장차 통일이 되면 북방경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또 1994년에 완공된 자유로보다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현 정부의 남북 평화공존 정책을 드러낼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도와 인천시가 보다 큰 틀에서 다양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이 밖에 한강평화로의 노선은 김포의 애기봉(전망대), 문수산, 한강하구 습지 등 접경지역 관광지를 경유하도록 계획돼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한강평화로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건설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국도 지정을 건의했으며 청와대·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통일부·국방부·안전행정부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안재명 도 도로정책팀장은 “한강평화로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한반도 서해안 평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북측 접근성이 가장 유리한 최적 노선”이라며 “통일한국시대 경인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4-03-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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