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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상계동 육교 개통 26년 주민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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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중랑천변과 상계동 연결 육교가 새로 들어선다.

노원구는 오는 31일 중랑천과 상계동을 연결하는 상계 육교 개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상계 16단지 등 인근 1만 9000여 가구 주민 7만여명이 중랑천으로 가려면 인근 육교까지 1㎞를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1988년 동부간선도로 건설과 더불어 중랑천과 상계8, 9동을 잇는 진입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중랑천에 설치된 각종 체육시설 및 산책로 등을 이용하기 위해 중랑천으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는 보도 육교 설치를 30년 가까이 요구했으나 25억여원이나 되는 사업비 탓에 미뤄졌다. 결국 노원구가 3년 동안 서울시를 끈질기게 설득해 지난해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이번 육교엔 동부간선도로 10m 높이를 가로질러 폭 4m, 길이 50m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난간과 156개의 난간 조명등, 10개의 보안등을 설치했다. 육교 바닥도 친환경 재질인 천연 목재데크를 사용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풀어주게 돼 기쁘다”면서 “노원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3-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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