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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린이들 쑥쑥~ 두 나라 우정도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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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자매도시 뚜이호아에 60명 수용하는 어린이집 선물

“두 도시 사이의 교류뿐 아니라 두 나라끼리 국제 교류의 실질적 모범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합니다. 이를 구상하고 추진한 성동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오 바오 민 베트남 푸옌성 뚜이호아시 인민위원장은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그 앞에는 유재룡 성동구 부구청장 등 성동구 대표단 15명이 앉아 있었다. 유 부구청장은 “충분치 못하더라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강하게 밝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27일 ‘성동·뚜이호아 우정 어린이집’ 준공식에서 유재룡(가운데) 성동구 부구청장이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27일 오전 10시 뚜이호아시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바로 ‘성동·뚜이호아 우정 어린이집’ 준공식.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래 석 달 만에 완성된 어린이집이다. 20평 규모의 단층교실 2개로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자치구에서 베트남에 어린이집을 지어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뚜이호아시는 베트남 중남부 지역인 푸옌성의 성도(省都)로 바다를 끼고 있어 국제 해양 수로와 연결된 데다 풍부한 지하자원 덕택에 경제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정부 차원에서 공업중점 우선지역으로 지정돼 매력적인 주요 투자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남부 지역에다 교통의 요지이다 보니 베트남전쟁의 참혹한 기억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성동구는 베트남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사업을 추진하던 중 2012년 뚜이호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어린이집을 지어주자는 구상도 이때 나왔다. 원래 자매결연을 맺을 당시 현지로 갔던 지역 상공인들은 ‘S&T’(성동과 뚜이호아)라는 친목모임을 만드는 수준에 그쳤다. 그런데 뚜이호아시의 열악한 보육시설을 보고는 자매결연을 기리는 의미에서 현지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주자고 의기투합했다. 뚜이호아시는 부지와 인력을 지원하고 건립 비용은 S&T가 마련했다. 성동구립어린이집연합회 역시 바자회와 수익사업 등으로 마련한 돈을 기부하는 한편 어린이집에서 쓰일 각종 교구 등도 내놨다. 준공식 뒤에는 S&T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옷과 신발 등 500여 가지의 물품을 아이들에게 제공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신축 공사가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과 우리 성동구 간의 상호이익 증진과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도시 간 상호 신뢰와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3-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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