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은 2012년부터 가짜 석유 제조 주요 원료의 불법 유통 차단을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지난해 경북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5000억원대 전국 규모 가짜 석유 유통조직을 일망타진한 사건을 꼽을 수 있다. 브로커를 통해 지속적으로 가짜 석유를 전국적으로 유통(약 2만 4000ℓ)한 공급 총책 등 27명을 검거, 그중 13명을 구속했다. 이로 인해 가짜 석유 원료로 전용 가능한 특정 원료의 지난해 유통량은 3년 전보다 8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석유관리원은 현행 월 1회 수기로 보고하는 석유수급·거래상황을 석유관리원으로 매주 수기·전산보고하도록 변경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4-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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