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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티아고길 충남 내포 순례길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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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눈길을 끈 충남 천주교 순례길을 ‘한국의 산티아고길’로 만드는 밑그림이 나왔다.

충남도는 7일 도청에서 ‘내포 천주교 성지순례길 컨설팅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모두 88.1㎞에 이르는 4개 코스와 갖가지 개발 방안을 내놨다. 이 용역은 한국의길과문화에서 맡았고 보고회에는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 등이 참석했다.

4개 코스는 아산 공세리성당~당진 솔뫼성지 1코스(21㎞), 당진 신리성지~예산 여사울성지 2코스(7.6㎞), 홍주성지~홍성성당 3코스(2.1㎞)로 이뤄져 있다. 주 코스는 교황이 지난 8월 방문했던 성지를 중심으로 한 솔뫼성지 및 신리성지~예산 한티고개~서산 해미읍성과 해미성지(88.1㎞)로 이어지는 57.4㎞ 구간이다.

도는 내년부터 4년간 7억여원을 들여 농기구와 천주교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 등을 건립한다. 순례길 주변 폐가를 쉼터로 꾸미고 벽면에 벽화를 그린다. 벽화는 주민들과 신부, 지역 미대생들이 어울려 그리게 할 계획이다. 마을회관과 보건소는 순례객 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또 방문자센터와 게스트하우스가 만들어진다. 솔뫼성지~신리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명언이 적힌 조형물을 설치하는 테마길이 조성된다. 성지와 노선 정보 등을 담은 종합안내판과 이정표도 세운다. 각 성지 등을 상징화한 패스포트를 제작하고 천주교 신자 등을 중심으로 순례길 안내 활동가도 운영한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충남 내포 지역은 한국 천주교의 태동과 파급이 이뤄진 ‘신앙의 못자리’ 같은 곳”이라며 “천주교 신자는 물론 일반 여행객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명품 순례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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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