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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8만 순천시의회 첫 여성의장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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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이영란·서선란 후보 거론
시의원 25명 새달 1일 임기 시작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 시·도의원 당선인들이 여수디오션에서 워크숍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당 제공


인구 28만명으로 전남 지역 최다 도시인 순천에서 첫 여성 의장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16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다음달 1일 임기가 시작하는 제10대 시의회 의원은 총 2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19명, 진보당·조국혁신당·무소속 각 2명씩 의회에 입성하면서 다당제 구도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은 최근 당선인 워크숍에서 재선 이상을 의장 선출 기준으로 삼고 소수 정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순천시의회 사상 처음 5선에 오른 이복남 조국혁신당 의원과 민주당 소속 3선 이영란 의원, 재선 이향기·서선란·유영철 의원 등 5명이 자천타천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이복남 의원, 이영란 의원, 서 의원이 여성이다.

그동안 무소속 신분으로 시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번번이 낙선했던 이복남 의원은 역대 최다선의 상징성을 갖고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에서는 서 의원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집행부 견제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 행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영란 의원은 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이어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민선 9기 순천시정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남성 의원 중에서는 이향기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을 해 온 소신파로 불리지만 동료 시의원들과는 화합을 중시하는 원만한 성격이 장점이다. 8년 만에 시의회에 복귀한 유영철 당선인은 그동안 공백을 지울 수 있는 믿음을 동료 의원들에게 각인시키는 게 숙제다.

순천 최종필 기자
2026-06-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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