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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청사 이전 10년 논란끝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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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청사에 신축… 내년 초 공사

10년 동안 논란을 빚어 오던 강원 춘천시 청사 이전 문제가 연말쯤 부지가 최종 결정돼 새해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춘천시는 29일 중심지 상권 보호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현재 청사부지에 신축하는 방향으로 연말쯤 결정을 내린 뒤 내년 초 곧바로 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청사는 67년 전인 1957년 지어져 낡고 비좁아 민원인과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차장도 본청 공무원이 700명이지만 300면에 불과하고 청사 면적도 1만 3742㎡로 직원 수에 따른 적정 기준면적(1만 7759㎡)보다 20% 이상 좁아 곳곳에 별청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불편 해소를 위해 시는 2003년 청사건립 기금 확보를 시작한 데 이어 2007년 시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당시 신청사 부지는 시 외곽이나 옛 캠프페이지 터 등이 적극 검토됐다. 하지만 시청이 외곽으로 이전되면 명동 등 시내 중심 상권이 무너진다는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결정이 미뤄져 왔다. 현 옥천동 부지는 도청과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이 모여 있고 춘천 지역 최고 상권이 형성돼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돼 왔다.

신축에는 1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이미 청사건립기금으로 550억원을 확보, 추진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10-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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