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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지방공기업 10곳…정부 중점 관리에도 빚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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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작년 부채 3491억↑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에도 빚이 3491억원이나 늘어났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부채가 2393억원이나 증가해 부채 비율이 134%에서 177%로 증가했다. 2013년에 부채 비율이 무려 1만 6252%나 됐던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자본금이 297억원 적자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청산 절차도 지지부진하다.

행정자치부는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26곳을 대상으로 2014년 가결산을 한 결과 부채 합계는 2013년 말 51조 3684억원에서 지난해 말 49조 771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채 비율은 157.9%에서 147.6%로 낮아졌다. 청산 절차 중인 태백관광공사를 포함하면 148.8%를 기록했다. 대부분 토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축소였다.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은 부채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거나 부채 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곳으로, 도시철도공사(5곳)와 도시개발공사(15곳)가 주축을 이룬다. 지난해 이들 26곳의 전체 부채 규모와 평균 부채 비율은 줄었지만 인천도시공사 등 10곳은 정부의 중점관리에도 부채가 증가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는 2013년 7조 8188억원에서 지난해 8조 1679억원으로 3491억원 증가했다. 다만 부채 비율은 305%에서 293%로 소폭 감소했다. 인천도시공사의 막대한 부채는 안상수 전 시장 당시 검단신도시 등 대형 개발사업을 하느라 큰 빚을 냈고, 이를 갚기 위해 또 빚을 내는 악순환 탓이다.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가운데 부채 비율이 높은 곳은 광역 지자체 중에서는 강원도개발공사(316%), 전북개발공사(306%), 인천도시공사(293%) 등이었다. 기초 지자체에선 용인도시공사가 용인경전철 사업 실패로 인해 309%, 화성도시공사가 무리한 신도시개발 여파로 308%를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5-03-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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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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